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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인근로자에 한국어 가르치고 고민도 들어주는 '티쳐 김'
관리자   16.10.10 52463

외국인근로자에 한국어 가르치고 고민도 들어주는 '티쳐 김'
김준모 인천 서부교육청 기획감사팀장 4년 6개월 봉사
(인천=연합뉴스) 김창선 기자 = 4년 6개월 동안 외국인근로자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고민을 덜어주며 한국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움을 주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.
김준모(52) 인천 서부교육지원청 기획감사팀장은 2012년 2월부터 인천외국인인력센터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외국인 근로자·결혼이민여성·외국인 원어민 강사 등 20여명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.

한국어교육 뒤 외국인근로자들과 기념 촬영한 김준모씨.김준모(사진 앞줄 가운데) 인천 서부교육지원청 기획감사팀장이 인천외국인인력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 등에게 한국어를 가르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.[서부교육청 제공 = 연합뉴스]

 
김 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료 봉사를 시작했다.
대학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해 어학 교육의 개념과 기초를 알고 있는 데다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서 뜻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다.
인천은 국제공항이 있고 남동공단·주안공단 등 대규모 공단이 곳곳에 있어 외국인 근로자가 많다.
이들 외국인 근로자는 고국에서 한국어 기초 능력을 인정받아 E-9비자(비전문취업비자)를 취득한 뒤 입국해 주로 공장에서 일한다.
하지만 한국어를 잘하지 못해 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.
김 팀장은 이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한국어를 가르치며 틈틈이 역사·문화·풍속을 알려주고 일상에서 생기는 소소한 고민도 들어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.
외국인근로자들은 베트남·스리랑카·우즈베키스탄·키르기스스탄·네팔·캄보디아 등 국적이 다양하다.
겪는 고충도 그만큼 다양하고 많다.
공장에서 의사소통이 불편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어렸을 때 다리를 다쳐 오랫동안 서 있지 못하는 고충, 기후가 달라 자주 걸리는 감기, 결혼 문제 등등이다.
근로자들은 이런 고충을 공장 상사에게 말하는 걸 부담스러워하지만 김 팀장에겐 스스럼없이 털어놓는다.
김 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들은 고충을 그들의 상사에게 전화로 알리고 배려를 부탁한다.
특히 항공정비·베이커리 등 고국에 돌아가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는 길도 안내해준다.
남동공단에서 일하다가 고국으로 돌아간 베트남 여성 티반(30)씨는 최근 김 팀장에게 "'티쳐 김'이 어려운 이야기를 들어주고 몸이 아파 힘들때엔 친오빠처럼 대해 줘서 한국생활을 잘할 수 있었다"며 감사 편지를 보내왔다.
김 팀장은 6일 "외국인근로자들과 만나면서 약자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 됐고 그 나라의 사정을 알게 되는 좋은 점도 있다"고 말했다.

한국어교육 수료식 뒤 기념촬영하는 김준모씨 김준모(사진 앞줄 가운데) 인천 서부교육지원청 기획감사팀장이 인천외국인인력센터에서 한국어교육 수료식 뒤 외국인근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.[서부교육청 제공 = 연합뉴스]
그는 2014년 인하대 교육대학원에서 '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'이란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내년 상반기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한국어교육 교재를 펴낼 예정이다.

 

changsun@yna.co.kr

<저작권자(c) 연합뉴스, 무단 전재-재배포 금지>2016/10/06 13:50 송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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